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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선도대학을 가다/중원대학교] 괴산의 ‘멈춘 시간’ 깨우는
중원대학교… RISE 사업으로 ‘인구 소멸’ 정면 돌파

전략산업 인재 500명 양성, K-유학생 525명 유치… 지역사회 일체형 모델 안착

성인학습자 학위·비학위 이수자 수 100% 달성… 평생직업교육 거점 역할 수행

2차년도 공모사업 통합 운영·취업 성과지표 고도화 등 성과 지속성·완성도 강화

▲ 중원대 RISE 이차전지 제조공정 및 설비 전문 핵심인재 양성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차전지 제조공정·장비활용 실무교육 현장. (사진= 중원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중원대학교(총장 장기원)는 충북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1차년도 사업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하며, 충북 지역혁신의 핵심 거점대학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중원대가 소재한 괴산군 인구는 2025년 기준 3만 5000명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괴산군은 ‘소멸위험’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중원대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의 ‘생존 파트너’를 자임하고 있다.

중원대는 1차년도 RISE 사업에서 총 47억 78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지역정주형 인재양성(Grow-Up)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Value-Up) △평생직업교육 체계 확대(Skill-Up) △지역현안 해결(Cheer-Up)의 4대 프로젝트를 축으로 4개 프로젝트 21개 단위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 충북 전략산업 인재 500명 양성 = 중원대는 충북 RISE 1-1 단독과제와 충북 PRIDE 공유대학을 기반으로 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3대 전략산업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하계·동계 표준현장실습 4건과 기업전문가 특강 3건을 운영하고, 제조공정·장비활용 실무교육에 총 23명이 참여했다. 지역기업과 연계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했고, 고교생 대상 장비활용 교육도 진행했다.

바이오 분야 교육에는 1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과 협력으로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 실무교육을 강화했으며, 프리칼리지 프로그램으로 중·고교생 62명이 참여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 검증·분석·리버스엔지니어링 실무교육 프로그램 20개를 개발·운영하고 178명의 이수자를 배출했다.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과 협력해 Master Class와 고교생 322명 대상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중원대는 앞으로도 공유대학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무중심 교육을 강화해 충북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정주형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 중원대 스마트농산림학과 홈페이지. (사진= 중원대 제공)

■스마트농산림학과 신설 추진... 지역특화 융합인재 양성 = 중원대는 2026학년도 스마트농산림학과를 신설하고 첫 신입생 21명을 모집했다. 스마트농산림학과는 AI와 농산림업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스마트 기술을 농업과 임업에 적용하고, 농림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괴산군을 비롯한 지자체, 지역민, 지역교육지원청, 기업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교육역량 강화와 고교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농산림학과 주최로 충북 지역 고등학생 대상의 ‘스타트업 아이디어 경연대회’도 개최했다. 입상자를 대상으로 2025년 8월 27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도쿄 인근의 선진 스마트팜 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시각을 넓히는 계기를 가졌다.

중원대 스마트농산림학과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스마트 농산림 분야를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 중원대 RISE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평생학습 프로그램 현장. (사진= 중원대 제공)

■ ‘지역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상생 모델’ 제시 = 중원대는 ‘지역 연계 수요자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1차년도 과제에서도 주요 성과지표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

중원대는 성인학습자 학위·비학위과정 이수자 수 목표를 100% 달성하고, 성인학습자 친화 수업 운영 지수 248%를 기록했다. 대학은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농업, 디지털 마케팅 등 맞춤형 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또 성인학습자의 학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야간·주말 수업을 도입하고 학내에 ‘평생학습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해 학업 몰입도를 높였다. 더불어 맞춤형 비학위 프로그램 연구와 전용 브랜드 개발까지 마치며 지역 친화적 행보를 보였다.

중원대는 향후 선행학습인정제(RPL) 등 학사제도 유연화를 지속하고, 맞춤형 장학제도를 신설해 성인학습자들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앞으로도 중원대는 교육이 취업과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고도화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평생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 중원대 ‘오세유’, 평생학습 혁신모델로 자리 = 중원대의 평생교육 혁신 가운데 거점형 평생학습대학 ‘오세유(5SeU)’는 지역과 산업, 그리고 대학을 연결하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차년도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총 3457명의 참여자와 1665명의 이수자, 그리고 교육 만족도 90.04점을 기록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교육 경험을 설계하는 학습경험관리시스템(LEMS) 구축은 기존 대학 학사 시스템(JIMS)과 연계해 학위·비학위 교육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향후 마이크로디그리와 학습경험 인정제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총 13종 교육 교안 개발과 함께 통합형·융합형·체험형·소통형·정주형의 5대 전략 기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장애인·노인·지역주민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전 생애 맞춤형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했다.

중원대 오세유(5SeU)는 지역과 대학,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하고 있다. 중원대 평생교육원은 ‘오세유(5SeU)’를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혁신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중원대 K-Wellness 외국인 유학생 문화체험 프로그램 현장. (사진= 중원대 제공)

■ 지역에서 세계로… 외부 확장으로 혁신 생태계 완성 = 중원대는 외부재원 유치와 구조 혁신까지 이끌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2026년 RISE 1차년도 사업 추진 결과, 중원대는 총 3개 외부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단순한 재정지원사업 수행기관을 넘어 ‘확장형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원대는 지역 기반 사업을 토대로 국가·국제 단위 사업까지 연계하며 정책 수행 역량과 대외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유학생 K-가디언 멘토-멘티 그룹 운영 사업, 충청북도 외국인주민 소통공감 정책브릿지 사업, KOICA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전기전자공학) 등이다. 이들 사업은 개별 성과에 그치지 않고 교육–정책–국제협력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구조를 형성하며, 하나의 통합된 혁신 체계로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핵심은 ‘구조의 전환’에 있다. 중원대는 RISE 사업으로 유학생 유치부터 교육, 정착, 취업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외부 공모사업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중원대는 지자체, 산업체, 요양기관, 국제기관 등과의 연계로 단순 협약을 넘어 실제 작동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이러한 구조는 대학 내부의 총괄–운영–실무–평가로 이어지는 다층적 관리체계와 결합돼 사업의 실행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중원대는 2차년도 사업에서 공모사업 통합 운영과 플랫폼화, 유학생 정주·취업 연계 성과지표 고도화, 지자체·국제개발협력 연계 강화, 정책 환류 기능 확대 등으로 성과의 지속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 장기원 총장.

[인사말] 장기원 총장 “지역을 돕는 대학이 아닌, 지역과 함께 연구하는 대학”

“충북 괴산군은 오랫동안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청년은 수도권으로 떠나고, 학령인구는 줄고, 인구는 3만 5000명 선을 간신히 유지하는 땅. 중원대는 바로 그 한복판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과 운명을 함께해 왔습니다.

우리가 이 자리를 지켜온 이유는 단순합니다. 위기에 처한 지역일수록, 대학이 더 깊이 스며들어야 한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중원대는 그 확신을 실적으로 전환해 왔습니다.

충북 RISE 사업 1차년도, 우리는 소멸 위기 지역에서도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숫자로 증명했습니다. 반도체 분야 지역 고교생 이수자 목표 대비 1610%, 창업기업 매출 목표 대비 1912%, K-유학생 525명 유치(목표 대비 175% 초과). 이 수치들이 의미 있는 것은, 그 배경이 대도시도 산업 밀집지도 아닌 ‘괴산’이기 때문입니다.

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3대 전략산업 인재 양성부터 스마트농산림학과 신설, K-유학생 지역 정주 연계 취업 모델까지 이 모든 것이 괴산이라는 조건 위에서 설계되고 실행됐습니다.

Same(평등한 교육), Safe(안전한 환경), Save(시간·비용 절약), Share(지식 나눔), Settle(지역 정주). 다섯 가지 가치를 담은 거점형 평생학습 플랫폼 오세유(5SeU)는, 중원대 캠퍼스를 지역민 모두의 캠퍼스로 선언하고 있습니다. 1차년도에만 3457명의 주민이 중원대의 강의실에서 배움을 이어갔고, 교육 만족도는 90.04점을 기록했습니다.

충북생활연구소는 괴산군의 핵심 현안을 대학의 연구 역량으로 풀어내고, 1차년도 수행한 정책연구 7건 전부를 실제 지역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우리 대학의 연구는 논문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지역 주민의 삶을 직접 바꾸는 것, 그것이 중원대가 정의하는 지역 대학의 역할입니다.

중장기 발전계획 ‘2034 중원다움’이 선언하듯, 중원대의 발전 방향은 곧 괴산의 발전 방향이어야 합니다. 인재를 키우고, 창업을 일으키고, 주민과 함께 배우고, 지역 현안을 연구하며 괴산에서 시작한 이 혁신이 충북 전체의 가능성으로 확산될 때까지, 중원대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번 특집 발행을 통해 중원대학교의 성과와 가능성이 더 많은 분과 공유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